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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자우바는 ‘B’ 팀 될 생각 없다. - 모니샤 칼텐본

사진/Formula1.com



 자우바가 거대 매뉴팩처러의 ‘B’ 팀이 되는 일은 없다고 모니샤 칼텐본이 분명히 밝혔다.


 현재 심각한 자금 문제를 겪고 있는 자우바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00명 직원에게 제때 임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 최근 모나코 GP에서는 팀 오더를 거절한 펠리페 나스르의 머신을 향해 마커스 에릭슨이 돌진하다시피한 사고까지 일어나, 안 그래도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더욱 악화됐다. 팀 공동 오너이자 감독인 모니샤 칼텐본은 그 사고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으며, 지금은 내부적으로 수습되었다고 밝혔다.


 일각에는 모나코 GP에서 발생한 두 자우바 드라이버 간 충돌 사고가, 팀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차량 개발마저 지연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챔피언쉽 포인트를 일체 획득하지 못한 드라이버들의 욕구불만이 터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뇨, 그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이며, 모두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혹시 지금 F1계가 자우바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는 것인지 그녀에게 물었다.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힘들고 괴로운 순간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저희에게 듬직한 새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다방면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칼텐본은 자우바가 단순히 하스가 선택한 것과 같은 길을 쫓아, 기존 강호 팀의 ‘B’ 팀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건 우리의 옵션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의 팀입니다. 하지만 또, 많은 전문 지식과 훌륭한 인프라를 보유한 테크놀로지 컴퍼니입니다.”


 “포뮬러 원은 세 개의 메이저 워크스 팀으로 이루어진 DTM이 되어선 안 됩니다. F1은 다양성과 기술적 도전 위에서 번성합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Globo)’ 보도에 따르면, 7월 영국 GP에 자우바에 업데이트 계획이 있다. “우선순위는 공력입니다.” 펠리페 나스르는 말했다. “지금은 차에 다운포스가 매우 적습니다. 그것이 불안정성을 낳습니다.”


 “제동과 접지 성능의 향상 모두 공력 개선에 동반됩니다. (페라리) 드라이브 트레인에도 업데이트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