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칼지게 자신만만한 외모를 과시하는 '시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3월 6일부터 유럽시장 판매에 들어갔다.
뒤는 짧고 앞은 긴 오버행, 3도어 해치백을 연상시키려는 의도인양 필러에 감춘 도어 핸들, 적당하게 프론트 그릴을 에워싼 크롬 트림, 그 중에서도 특히 큼지막하게 수직으로 힘차게 뻗은 헤드라이트와 살짝 웨이브를 타며 날렵하게 치켜 올라간 사이드 뷰는 '스파크'를 단번에 개성 강한 녀석으로 낙인 찍는다.
대쉬보드만 놓고 본다면야 익스테리어 못지 않게 훌륭하지만 단단한 플라스틱 질감을 비롯한 전체적인 인테리어 완성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어느 경차에서나 그렇듯 아쉬운 부분들을 찾을 수 있다.
8천 990유로(약 1천 400만원)에 판매되는 '스파크' 기본 사양에는 6에어백과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가 제공된다. 기본 사양에서 제공되지 않는 CD 플레이어는 9천 690유로(약 1천 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한단계 위 '스파크 +'부터 장착할 수 있으며 ESP는 300유로(약 47만원)에 옵션 장착된다.
2가지로 구성되는 가솔린 엔진은 68ps(67hp) 출력 1.0리터 엔진이 9.5kg-m(93Nm) 토크를 발휘하고, 82ps(80hp) 출력을 가진 1.2리터 엔진이 11.3kg-m(111Nm) 토크를 발휘, 둘 모두 5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해 (유럽 기준) 평균 약 19.6km/L 연비를 기록한다.
2011년 북미시장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시보레 스파크'는 현재 일렉트릭 EV 버젼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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