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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갑작스런 타이어 파열 막아야 - GPDA





 그랑프리 드라이버 연합 GPDA가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피렐리에 요구했다.


 지난 주 벨기에 GP 주말에 피렐리 타이어가 고속에서 파열되는 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다. 특히 일요일 결승 레이스에서 사고를 당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레이스를 겨우 두 바퀴 남겨두고 3위 시상대를 떠나보내야하는 큰 대가를 치렀고, 거기서 그가 느낀 박탈감은 고스란히 피렐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전 팀 보스이자 현재에는 영국에서 TV 해설자를 맡고 있는 에디 조던은 올해 타이틀 가능성이 사라져버린데 따른 큰 낙담이 베텔의 화를 돋웠다고 생각한다. “베텔은 어떤 방법으로든 타이틀 가망을 유지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페라리도 그런 큰 리스크를 선택했던 거고요.”


 “세바스찬이 그렇게까지 낙담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67포인트나 뒤처지게 돼, 이젠 타이틀을 잊어야하게 됐으니까요.”


 피렐리는 페라리와 베텔이 지나치게 오래 타이어를 사용해 발생한 사고였다고 맞받아쳤다. 실제로 그 주장은 여러 F1 관계자들로부터 옹호를 받았다. 그러나 GPDA 회장 알렉스 부르츠는 타이어가 마모 수명 끝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터져버리는 현상을 막을 조치를 피렐리가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드라이버로써 저희는 타이어의 성능이 다했을 때 폭발하는 형태로 타이어 박리가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BBC 스포츠(BBC Sport)』에 부르츠는 말했다.


 “저는 그러한 갑작스런 박리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저희는 F1 레이싱에 적합하고, 충분한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도입할 수 있도록 피렐리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야 합니다.”


 “이것은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판용 타이어에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