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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혼다 드라이버 젠슨 버튼이 시즌 전에 세웠던 올해 레이스에서 우승한다는 목표를 변경했다.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도 이제는 희박하다는 생각에서다.
멕라렌은 올해 혼다 엔진의 신뢰성과 성능 두 가지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현재 챔피언쉽 순위는 고작 매너-마루시아 앞 9위로, 포인트는 17점이 전부다.
진전은 있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여름 휴가 전 헝가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최고기록 5위를 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벨기에에서 버튼과 알론소 두 챔피언 드라이버는 혼다 엔진에 업데이트가 배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바퀴 주회지연돼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두 대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가 될 거 같네요. 시상대? 힘듭니다.” 버튼은 자신의 시즌 전 발언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싱가포르가 우리에게 최고의 레이스가 될 수 있어야합니다. 느린 코너가 많은 저속 서킷이고, 이런 곳에선 저희가 무척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그곳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알론소도 팀 동료의 생각에 동의한다. 또한 그는 2016년이 더욱 생산적인 시즌이 되기 위해서는 올해 남은 경기가 멕라렌에게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은 레이스에서 모든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해 포인트를 수확해야 합니다. 그렇게 안 되더라도 좌절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내년 머신에 특히 집중해야하고, 그 점에서 남은 레이스를 테스트 기회로 잘 활용해야합니다.”
photo. Euro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