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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원-오프 팬텀 ‘서레니티(Serenity)’를 공개했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디자인 부서의 역량과 무한한 가능성을 시연한다.
‘서레니티’는 아시아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도장과 실크를 입어, 이미 자동차 세계에서 평범한 존재가 아닌 팬텀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팬텀 중 하나가 되었다.
멋모르고 문을 활짝 열었다간 흠칫 놀랄 수 있다. ‘팬텀 서레니티’의 실내엔 자수 공예로 유명한 중국 쑤저우(Suzhou)에서 물 건너온 실크가 감싸져있다. 모두 손수 염색하고 손으로 짠 것이다. 그리고 천장엔 별자리 대신에 활짝 꽃을 피운 나무가 뻗어있다.
투톤의 페인트워크에는 자개를 사용했다. 롤스-로이스가 지금까지 개발한 것 중 가장 비싼 도료다. 세 겹으로 도장을 실시한 후, 인력으로 12시간에 걸쳐 광을 냈다. 그리고 외관에도 활짝 핀 꽃이 장식되어있는데, 코치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꽃 장식은 차체의 좌우면에 서로 다르게 그려져있다.
사실상 모든 작업을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디자인 팀에서 실시했으며, 섬유예술을 전공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팀에 입사한 두 명의 젊은 여성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서 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결정되었다.
photo. 롤스 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