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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맥스 칠튼, 닛산 LMP1 팀에 합류





 전 F1 드라이버 맥스 칠튼이 닛산의 신형 LMP1 프로토타입 시트 중 하나를 획득했다.


 지난해 마루시아의 붕괴로 맥스 칠튼의 F1 활동이 중단되어, 그는 다른 카테고리에서의 활동을 모색해야했다. 칠튼의 LMP1 합류로 세계 최정상 스포츠 카 레이싱에 F1 출신 드라이버가 한 명 더 늘었다.


 현재 LMP1에서는 앤소니 데이비슨, 세바스찬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알렉스 부르츠, 스테판 사라진, 마크 웨버, 루카스 디 그라시, 앙드레 로테레르, 마르크 제네가 풀 시즌 출전하고 있다. 칠튼은 마르크 제네와 함께 닛산의 전륜 구동 LMP1 머신을 몰고 올해 세계 내구 선수권 WEC에 풀 시즌 참전한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는 포스 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가 포르쉐를 통해 스폿 참전한다. 그런데 이 레이스에 출전하고 싶어하는 F1 드라이버가 또 한 명 있다. 멕라렌의 리저브 드라이버 케빈 마그누센이다.


 올해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멕라렌의 레이스 시트를 내주고 리저브 드라이버가 된 지금 그는 1년 전에 비해 팀 내 역할이 많지 않다. 하지만 케빈은 마찬가지로 레이스 드라이버인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레이스하고 싶단 조금은 특별한 이유에서 르망 출전을 바란다.


 41세 얀 마그누센(Jan Magnussen)은 2004년부터 코베트 레이싱과 함께 르망에 출전, 그러는 동안 네 차례 GT 클래스 우승(2004, 2005, 2006, 2009년)을 한 베테랑 드라이버다.


 그러나 마그누센의 바람은 이미 드라이버들과 계약이 끝난 코베트 레이싱에 더 이상 자리가 없어 무산되었다.


 “아버지께 혹시 자리가 있는지 팀에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지난 바르셀로나에서 마그누센은 말했다. “르망에서 아버지와 팀 동료가 되어 우승을 위해 달린다는 건 환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드라이버들과 사인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과거에 케빈은 자신의 첫 번째 영웅이 아버지였다고 말한 적이 있다.


 멕라렌과의 계약 연장 여부를 늦게까지 알지 못했던 젠슨 버튼 또한 닛산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GEPA,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