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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이젠 해밀턴과 햄버거 먹지 않아





 니코 로스버그가 지난해 뜨겁게 불타올랐던 루이스 해밀턴과의 관계에 다시 불을 지폈다.


 둘은 어린 시절 카트에서 우정을 돈독히 한 사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틀을 놓고 사실상 1대 1로 경쟁하며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결국 타이틀 경쟁에서 해밀턴이 이겼지만, 스파에서의 사고와 모나코 예선에서의 고의 방해 시비로 둘의 관계는 크게 악화됐다.


 “힘든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쉽을 2위로 마친 로스버그는 인정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건 다시 반복됩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었고 대화도 자주 했습니다.”


 실제로 해밀턴은 작년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로스버그와의 긴장 관계가 최종적으로 해소되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로스버그는 해밀턴과의 관계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고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인정했다.


 “몬테 카를로 건물에서 마주쳐도 모른 체 하진 않겠죠. 하지만 2년쯤 전에 루이스는 저희 집에 햄버거를 먹으로 오곤 했는데,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