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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최고속도에서는 윌리암스가 최속, 레드불이 최저





 지금까지 윌리암스가 2015년 가장 빠른 머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을 내리는데 지표가 된 데이터는 스톱워치가 아니라 지난주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측정이 실시된 스피드트랩(Speedtrap)이다.


 프론트 스트레이트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가장 빠른 최고속도 337.5km/h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메르세데스 엔진의 우월함 만이 아니라, FW37의 저항이 낮다는 것을 말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거기에, 르노에서 메르세데스로 엔진을 교체한 로터스가 시속 1km 뒤져 2위를 했다. 로맹 그로장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빠른 누계 랩 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에 우리는 직선주로에서 가장 느렸습니다.” 패스터 말도나도는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지금 우리는 앞에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머신이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단 걸 보여줍니다.”


바르셀로나 누계 랩 타임

1. Romain Grosjean (Lotus) 1m 24.067s

2. Nico Rosberg (Mercedes) 1m 24.321s

3. Pastor Maldonado (Lotus) 1m24.348s

4. Daniel Ricciardo (Red Bull) 1m24.574s

5. Kimi Raikkonen (Ferrari) 1m24.585s

6. Felipe Massa (Williams) 1m24.672s

7. Sergio Perez (Force India) 1m24.702s

8. Max Verstappen (Toro Rosso) 1m24.739s

9. Lewis Hamilton (Mercedes) 1m24.923s

10. Daniil Kvyat (Red Bull) 1m 24.941s



 한편, 페라리의 엔진이 2014년으로부터 진보를 이뤘다는 것을 자우바가 몸소 증명해보였다. 페라리 엔진 고객 팀 자우바의 머신이 바르셀로나에서 세 번째로 빠른 335.4km/h를 기록했다.


 비록 『스피드 위크(Speed Week)』로부터 르노가 지난해 부족했던 60~ 75마력을 절반 만회해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르노는 고전 중인지 모르겠다. 바르셀로나에서 르노 엔진 팀 중 가장 빨랐던 건 토로 로소로 330km/h(5위)를 나타냈으며, 르노의 워크스 팀 레드불은 325km/h로 가장 느렸다.


 헬무트 마르코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느린 코너에서 우리를 재보세요. 그럼 우리가 베스트입니다.”


 최고속도에서 레드불은 심지어 F1의 신참전자 멕라렌-혼다에게도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들은 326km/h를 기록해, 327km/h의 메르세데스를 바로 따라붙었다. 페라리가 바로 그 위 329.2km/h였다.


 “메르세데스가 아직 풀 파워를 내지 않았거나, 엔지니어들이 다운포스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거나” 독일 매체는 덧붙였다.


 실제로 자우바는 최고속도 차트에서 시상대 순위 3위권에 들었음에도 별감흥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운포스가 조금 부족하다는 걸 의미하는 걸 수 있습니다.” 이 팀의 엔지니어는 말했다.


바르셀로나 최고속도(km/h)

1. Williams (Mercedes) 337.5

2. Lotus (Mercedes) 336.4

3. Sauber (Ferrari) 335.4

4. Force India (Mercedes) 332.4

5. Toro Rosso (Renault) 330.2

6. Ferrari 329.2

7. Mercedes 327.2

8. McLaren (Honda) 326.2

9. Red Bull (Renault) 325.3


photo. 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