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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에보라가 더 가벼워지고 빨라졌다. ‘에보라 400’. 새로워진 로터스 플래그쉽 스포츠 카의 이름이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에보라 400’에는 고성능 슈퍼차저가 장착된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되어있다. 여기서 55hp 증가한 출력 406ps(400hp)와 함께 토크로는 41.8kg-m(410Nm)를 발휘한다.
‘에보라 400’에 사용된 부품은 전체의 60%가 새것이다. 이 과정에 하이-테크 알루미늄 접합 및 압출 기술이 적용된 섀시의 설계 또한 변경돼, 도어 스커프의 폭이 좁아지고 높이가 낮아져, 승하차가 더욱 용이해졌고 운전석 발밑 공간도 넓어졌다.
마우스가 훨씬 포악해지고 심심했던 뒤가 훨씬 익사이팅해진 외관 이상으로 실내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주류 시장을 향해 퀄리티가 격상됐고, 안락하면서도 호화로운 분위기를 내려 애쓴 모습이다.
강화된 에어로 바디로 인해 고속에서 두 배로 발생되는 다운포스, 그리고 22kg 가벼워진 차체 중량에 더불어 슈퍼차저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트랜스미션으로 조합된 파워트레인으로 ‘에보라 400’은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로터스를 주장한다.
‘에보라 400’의 제로백은 4.2초,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다.
로터스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는 ‘에보라 400’을 몰고 헤델(Hethel) 테스트 트랙에서 기존 모델보다 6초 빠른 1분 32초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것은 로터스의 현행 모델 가운데 헤델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보유하고 있는 엑시지 S와 같은 기록이다.
‘에보라 400’은 향후 3년 내에 연간 판매를 3,5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의 일환으로 탄생한 모델이며, 출시는 올해 늦여름에 시작된다.
photo. 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