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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와의 새 계약 합의에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이 계약이 끝나면 해밀턴의 F1 커리어도 함께 종료된다는 주장이 새롭게 부상했다.
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동계 테스트 참가를 위해 찾은 스페인 헤레스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쉽 우승 뒤 사실상 처음으로 니키 라우다, 토토 울프와 한 자리에서 계약 연장에 관한 대화를 시작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Bild)』는 해밀턴과 메르세데스가 2016년과 그 이후 계약 합의에 임박해있다고 상황을 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의 새 계약 사인에 임박했다.” “헤레스에서 이틀 동안 뜨거운 협상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5년 간 헌신할 가능성이 유력하고 그 뒤에는 은퇴할 수 있다.”
일전에 해밀턴의 최우선 대안으로 페르난도 알론소의 이름을 언급했던 토토 울프는 독일 『디 벨트(Die Welt)』에 메르세데스는 루이스 해밀턴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해밀턴과 함께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는 진정한 세계적 스타고, 루이스 해밀턴이라는 브랜드는 포뮬러 원 외부에서도 매우 가치있습니다. 저희에게도 그렇습니다.” “그와 저희의 관계는 무척 견고합니다. 만약 뭔가 잘못된다면, 무척 놀랄 겁니다.”
한편 토토 울프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 두 드라이버 사이에 현재 형성된 평화 분위기가 끝까지 유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두 드라이버는 지난해 챔피언쉽 타이틀을 두고 관계가 크게 악화되었지만, 아부다비에서 결국 최종 승자가 된 해밀턴에게 로스버그가 곧바로 찾아가 챔피언쉽 우승을 축하한 뒤로 관계 회복의 징후가 종종 보여왔다.
그러나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오히려 경고한다. “2015년에 더 나을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현재 팀 동료이면서 경쟁자입니다.” “하모니를 기대할 수 없을 때 하모니를 바라는 건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울프는 팀 내 라이벌 구도는 드라이버나 머신 개발 측면에서 팀에게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이 격렬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용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으로부터 배웠습니다. 우리는 드라이버와 더불어, 팀으로써 성숙해졌습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