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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레이스 페이스 개선을 기대하는 페라리





 페라리는 2015년 올해 예선과 레이스 퍼포먼스의 균형 개선을 기대한다.


 ‘SF15-T’를 통해 처음으로 이탈리아 팀의 머신 설계를 진두지휘한 테크니컬 디렉터 제임스 앨리슨은 자신들의 파워 유닛이 라이벌들 수준만큼 에너지를 재생시키지 못해 레이스 결과가 손상되는 일은 더 이상 없다는데 자신을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에겐 엔진과 파워 유닛에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에 동력 전달이 정교하지 못했고, 드라이버들이 원하는 유형의 스로틀 반응에 동떨어졌었습니다.” “시즌을 거치며 많이 개선되어, 그 결과로 SF15-T에서는 크게 진전되었습니다.”


 “작년 머신의 분명한 단점은 터보에서 재생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의 양이 레이스 상에서 경쟁적인 수준만큼 파워를 생성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해 페라리의 레이스 퍼포먼스가 예선 퍼포먼스에 미치지 못했던 한 가지 이유입니다. 저희는 예선과 레이싱 퍼포먼스 간의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엔진의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앨리슨은 또, 지난해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컸던” 메르세데스와의 페이스 차이를 받아, 공력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차의 뒷부분이 2014년과 현저히 다릅니다.” 앨리슨은 말했다. “바디워크를 훨씬 타이트하게 하면서 스킨 아래에 모든 것을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것을 달성하는데 많은 노력이 요했습니다. 풍동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더 효율적인 라디에이터 설계를 모색하기 위해 설계 부서에서도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라디에이터의 구석구석을 모두 활용함으로써 지난해보다 높은 냉각 성능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로 뒤로 갈수록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페라리는 올해에도 전방 서스펜션을 풀-로드식으로 고집, 세바스찬 베텔과 라이코넨의 기호에 맞게 푸시-로드식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을 무색케했다. 그러나 올해 머신은 지난해에 비해 라이코넨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앨리슨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7년에 이탈리아 팀에게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타이틀을 안겼던 라이코넨은 지난해 제동과 코너 진입에 불안했고, 결과적으로 F1 복귀 후 로터스에서 나타낸 것과 같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오토스포트(Autosport)』에 따르면, 제임스 앨리슨은 라이코넨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2015년 신차 컨셉도 바꿨다고 밝혔다.


 “트랙을 달려봐야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코너에서 프론트 엔드가 더 견고하고 제동 상에서 후방이 잘 지탱돼 SF-15T가 그에게 더 편안할거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페라리는 1993년 이래 처음으로 단 한 차례도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새롭게 아리바베네가 이끄는 마라넬로 팀의 올해 목표는 소박하게도 최소 두 차례 우승하는 것이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