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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 라인업에서 ‘iQ’가 연내로 사라진다.
사이언은 도요타가 북미의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만든 서브 브랜드로, 2011년 12월부터 북미시장에 마이크로 컴팩트 카 ‘iQ’를 도요타를 대신해 시판해왔다. 이후 판매고를 살펴보면, 2012년에 8,879대가 판매된 뒤로 쭉 인기가 하락해, 2013년에 거기서 두 동강난 4,406대, 지난해 2014년에는 거기서 또 두 동강이 난 2,04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그것은 ‘iQ’의 북미시장 철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사이언 브랜드 사장 도우그 머사(Dough Murtha)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iQ’는 “유익한 실험”이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말했다.
그것은 무슨 의미일까? ‘사이언 iQ’는 11개 에어백을 장비한 것은 물론, 충돌 테스트에서 네 개의 별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검증 받았고, 미국 내에서 비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가장 우수한 통합 연비를 발휘한다. 그러나 길이가 120인치(305cm) 밖에 되지 않고 폭은 66인치(167cm)에 불과한 마이크로 사이즈는 결정적으로 미국의 자동차 선호 문화와 맞지 않았다. 사이언은 ‘iQ’를 통해 그러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iQ’보다 덩치가 큰 도요타의 경차 야리스가 15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사이언 iM 컨셉트 카
사이언은 iQ의 빈자리를 새로운 모델로 메울 생각이다. ‘iM’이 바로 그 주인공. 앞서서 LA 오토쇼에서 컨셉트 카로 시연되었던 ‘iM’은 도요타 오리스 기반으로 개발돼, iQ보다 크고 실용적인 경차로, 유럽에서 시판되는 오리스보다 스포티한 생김새로 올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초연된다고 알려져있다.
지난해 5만 8,009대에 불과했던 연간 판매대수를 2008년에 마지막으로 달성한 10만대선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 사이언은 향후 3년 내에 세 가지 신 모델을 선보인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두 모델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iM’이다.
photo. 사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