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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이 199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 20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650S 출시를 발표했다.
모터스포츠 역사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브랜드 중 하나인 멕라렌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650S 모델에는 특별한 ‘Le Mans’ 배지가 붙는다. 여기엔 199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위와 3위, 4위, 5위를 휩쓴 ‘F1 GTR’의 활약상에 대한 멕라렌의 자부심이 담겨있다.
‘650S 르망 스페셜’은 쿠페로만 50대가 만들어진다. 이 50대는 멕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 MSO에 의해 특별히 스타일링되는데, 1995년 르망 우승 머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건 물론, 아이코닉 슈퍼카 멕라렌 F1을 디자인한 장본인 피터 스티븐스(Peter Stevens)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전통 있는 사르트 그레이(Sarthe Grey) 페인트 워크, 루프 에어 인테이크를 르망 우승 F1 GTR에서 가져왔다. 루프에 장착된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는 단순히 모양만 흉내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3.8 V8 트윈터보 엔진이 추가로 공기를 공급 받을 수 있게 흡기 통로를 내고 있다.
그리고 탄소섬유제 에어로 킷으로 다운포스를 높였다. 측면엔 카본 사이드 블레이드를 달았고, 디퓨저는 MSO 스페셜 디자인으로 강화했다. 휠도 새것이다.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타이어와 함께 장착된 경량 19인치(앞), 20인치(뒤) 휠이 주황색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조화를 이뤄, 강렬한 끌림을 발산한다.
검정 가죽과 알칸타라가 사용된 실내에도 주황색의 포인트가 적용되어있다. 그리고 외부에서처럼 ‘Le Mans’ 로고가 스포츠 시트의 헤드레스트 부위와 바닥 매트에 장식되어있다.
‘650S 르망’의 가격은 24만 4,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억 300만 원 가량인데, 이 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뿐만 아니라 프랑스 르망의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르망 우승 기념 축하 행사에 초대되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 받는다.
photo. McLar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