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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메르세데스, 해밀턴에 3년 계약을 제안





 지난해 2회 챔피언에 등극한 루이스 해밀턴으로부터 메르세데스가 2015 시즌 이후의 헌신을 곧 받아낼 것 같은 분위기다.


 올해 아부다비에서 종료되는 현행 계약에 관한 해밀턴과 메르세데스의 대화는 연말까지 차근차근 진행된다고 기존에 알려졌었다. 그러나 해밀턴이 만약 잔류하지 않을 경우 페르난도 알론소와 발테리 보타스가 가장 유력한 다음 드라이버 후보가 된다는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의 발언 직후 뭔가 변화가 생긴 모양이다.


 그 발언이 현재 매니저가 없는 해밀턴을 자극했기 때문인지,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메르세데스가 영국인 2회 챔피언과 체결하기 위해 2,000만 유로(약 257억 원)의 연봉을 3년 간 지급하는 계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만약 이 계약을 받아들이면, 영국인은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18년에도 메르세데스를 위해 달린다. 그게 다가 아니다. 영국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메르세데스의 이 새로운 계약으로 해밀턴이 F1에서 최고액 연봉 드라이버가 된다고 보고 있다.


 해밀턴의 새 계약에는 레이스에서 우승할 때마다 지불되는 1백만 유로(약 13억 원)의 보너스,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 500만 유로(약 64억 원)를 지불하는 조항 또한 포함되어있다고 『라 가제타』는 꽤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발테리 보타스는 토토 울프가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받아, 메르세데스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2014년에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서 싸운 팀 윌리암스에서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보다 많은 주목을 끄는 활약을 선보여, 2016년 페라리 이적까지도 소문되고 있는 보타스는 핀란드 『MTV3』를 통해 윌리암스에 대한 깊은 애착을 나타냈다.


 “저는 이 팀을 신뢰합니다.” 25세 핀란드인 윌리암스 드라이버는 말했다. “올해에 진지한 교섭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매우 훌륭한 기술진이 있고 룰이 지난해와 무척 유사해, 머신이 기본적으로 훌륭하다면 우리는 더욱 개선될 수 있습니다.


photo. 피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