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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4년에 도요타 제치고 1위 됐다.





 각 사에서 집계한 데이터가 아직 모두 공식 발표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들을 분석해보면 폭스바겐 그룹이 드디어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 되었다.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타이틀을 획득한 결과에는 자동차 브랜드만 10곳 이상을 거느린 독일 자이언트 그룹에 속해있는 아우디와 스코다의 가파른 판매신장의 공이 컸다. 아우디는 지난해보다 9.3%, 스코다는 중국 수요의 증가로 10.2% 성장을 나타내, 두 브랜드 모두 연초의 기대를 상회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201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판매한 신차는 총 991만 9,305대다. 거의 10만 대다. 2008년 이래 정상에서 군림해온 도요타는 981만 8,609대를 판매했다. 2013년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1위 경쟁만 치열했던 건 아니다. 3위와 4위 자리를 놓고는 GM과 르노-닛산이 격돌했는데, 대규모 리콜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GM은 지난해 801만 7,844대의 신차를 판매, 2013년보다 0.2% 감소했다. 그리고 르노-닛산은 794만 7,606대로, GM에 7만 238대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5위는 현대-기아차로 755만 383대를 판매,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폭스바겐의 5% 다음으로 높은 4.1%의 신장을 나타냈다.


 한편, 그룹이 아닌 각 브랜드별 판매에서는 도요타가 1위, 폭스바겐이 2위를 차지했으며, 4위 쉐보레가 –4.6%로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쉐보레는 GM 산하 브랜드다.


1. Volkswagen 9,919,305 +5.0%

2. Toyota 9,818,609 +2.3%

3. GM 8,017,844 -0.2% 

4. Renault-Nissan 7,947,606 +2.7% 

5. Hyundai-Kia 7,550,383 +4.1% 

6. Ford 5,912,591 +1.2% 

7. FCA 4,558,007 +5.8% 

8. Honda 4,457,477 +4.6% 

9. PSA 3,148,030 +5.8% 

10. Suzuki 2,908,126 +6.1% 

(대형 트럭은 제외)


photo. V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