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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개혁에 망설임 없는 페라리, 그러나 전망은..





 페라리가 V6 터보 엔진과 머신을 개선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연말을 보내고 있다.


 2014년 F1의 세 엔진 제조사 중 유일하게 페라리만 한 차례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페라리, 르노의 워크스 팀 레드불, 그리고 심지어 멕라렌-혼다까지도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지배가 앞으로도 몇 년 간 계속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엔진 개발 ‘동결’ 규제의 폐지를 열망하고 있다.


 “F1은 자동차 기술의 궁극적 표현이 되어야합니다.” 이탈리아 『옴니코르스(Omnicorse)』는 페라리 신임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따라서 저는 무익한 추가적인 비용 상승 없이 트랙에서 더 강력한 엔진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이 이탈리아 매체는 페라리가 오스트리아의 엔진 개발 자이언트 기업 AVL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 기업은 지금까지 레드불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져왔지만, AVL의 엔지니어 팀이 이미 마라넬로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옴니코르스』는 주장했다.


 최근 보도를 통해서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F1 팀의 2015년 프로젝트(666)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는데, 10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이것이 실패한 2014년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페라리의 2015년 머신이 올해까지 사용된 “진공 청소기” 노즈가 아닌 레드불 스타일의 노즈를 사용한다고 주장, 다른 이탈리아 언론처럼 『라 가제타』 역시 키미 라이코넨이 2014년에 크게 고전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풀-로드식 전방 서스펜션을 페라리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 사용한다고 전했다.


photo. Ferrari/laf1.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