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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페르스타펜의 데뷔는 “모욕” - 빌르너브





 직설적 발언으로 유명한 자크 빌르너브가 맥스 페르스타펜의 내년 F1 최연소 데뷔는 “모욕이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카트를 졸업하고 1년 만에 17세 페르스타펜은 레드불 레이싱의 주니어 F1 팀 토로 로소와 2015년 레이스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페르스타펜을 두고 “사실대로 말해야 되나?”라며 말문을 연 1997년 챔피언 빌르너브는 “내 생각에 맥스는 모욕이다.”고 『옴니코르스(Omnicorse)』에 말했다.


 “레드불은 자신들이 포뮬러 원에 어린애를 태운다는 걸 알고 있는 걸까?”


 “그가 빠르다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습니다. 제가 F1에 왔을 때, 그때 나이가 25살이었고 인디카에서 우승한 뒤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상대로 싸우기 전에, 먼저 배우고 와야합니다. 가르치는 건 F1의 역할이 아닙니다.”


 전 윌리암스/혼다 드라이버는 레드불도 페르스타펜의 F1 데뷔가 불러올 논쟁을 생각지 못한 것 같다고 느낀다. “17세의 데뷔는 F1에 부정적 메시지입니다.” 빌르너브는 덧붙였다. “제가 느끼기에 지금까지의 반응은 레드불이 예상했던 만큼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빌르너브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최신 F1 머신이 몰기 너무 쉬워진 것이다. “페르스타펜은 이곳에 도착해 10바퀴를 달려, 곧바로 강함을 보였습니다. 그것은 마치 누구든 F1 머신을 몰 수 있을 듯이 보입니다.”


 “제 아버지 시대 때 사람들은 드라이버들을 비현실적인 몬스터를 모는 영웅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비록 인디카에서 왔지만 F1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 F1은 심심합니다. 머신이 느려보입니다.”


photo. Speed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