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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하스가 향후 며칠 내로 있을 백마커 F1 팀 마루시아의 최후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에 마루시아 F1 팀의 자산들이 경매에 나오는데, 자체 팀으로 2016년 F1 데뷔를 목표하고 있는 진 하스가 경매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저희에게 마루시아 경매 목록이 있어, 몇 가지 물품에 입찰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진 하스는 F1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크리스찬 실트(Christian Sylt)를 통해 경매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마루시아의 경매 목록에는 엔진만 제거된 상태의 머신, 스티어링 휠, 바디워크를 비롯해 공장 설비, 컴퓨터, 예비 부품, 피트 장비, 그리고 운송 트럭까지도 포함되어있다.
미국 나스카 팀의 공동 오너인 진 하스는 나스카 팀이 있는 노스 캐롤라이나에 F1 팀의 본부를 차리고 머신 설계 또한 미국에서 할 생각이다. 하지만, 마루시아나 케이터햄처럼 실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진 하스는 영국에 레이스 팀의 위성 본부를 마련할 계획이다.
“많은 팀들이 영국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제조합니다.” 진 하스는 『가디언(Guardian)』에 말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영국식 사고를 갖고 있는 듯 한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국에 기지를 차리는데 대해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애빙던(Abingdon)에 이용 가능한 몇 곳이 있습니다. 마루시아의 본부를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현재 F1에는 만약 추가로 철수하는 팀이 발생할 경우 멕라렌과 페라리 같은 팀이 세 번째 머신을 투입해 그리드를 채울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멕라렌이 케빈 마그누센을, 페라리가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를 곁에 두는 계약을 체결한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아직 두 팀(로터스와 자우바)에게는 내년 그리드에 도착하는 것이 큰 도전인 듯 보입니다.” 멕라렌 회장 론 데니스는 지난주 말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세 대 체제는 포뮬러 원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hoto. x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