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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롭이 랠리 이벤트의 시상대 정상에 돌아왔다. 아내 세베린과 함께 시트로엥 DS3 WRC를 몰고 출전했던 프랑스 랠리 이벤트 ‘랠리 뒤 바르(Rallye du Var)’에서 롭이 우승했다.
월드 랠리 챔피언쉽 WRC에서 9차례 타이틀을 획득하고 올해 WTCC로 전향해 챔피언쉽 3위를 달성한 롭은 지금으로부터 2개월 전에 랠리 뒤 바르에 출전한다고 밝혔었다.
랠리 뒤 바르는 매년 1월에 열리는 유서 깊은 랠리 몬테카를로의 테스트 이벤트로 인기가 높다. 롭 역시 내년에 몬테카를로에서 랠리 카를 몰고 경쟁에 참여하는데, 오랜만에 시트로엥 DS3 WRC의 휠을 잡았던 40세 프랑스인은 출발 직후부터 마지막 도착 때까지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종종 비에 흠뻑 젖은 스테이지가 등장해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또한 2013년 타맥 챔피언 줄리앙 모랭(Julien Maurin)이 마지막 날 오전에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30초 뒤까지 따라 붙어 우승을 단정할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포드 피에스타 RS WRC를 몬 2위 드라이버에 3분 이상 차이를 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랠리 몬테카를로를 통해 작년 10월 랠리 프랑스 이후 처음으로 WRC로 돌아오는 세바스찬 롭은 그 전에 추가로 DS3 WRC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photo. Citro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