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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7 개발 가능성? ‘필요성 못 느껴’





 여전히 BMW에게는 7시리즈의 하이-퍼포먼스 모델 ‘M7’ 개발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


 한때 다섯 가지 차종 밖에 만들지 않았던 BMW는 2000년대 들어 공격적으로 제품군 확장을 실시해, 지금은 그 종류가 족히 20가지가 넘는다. 특히 요 근래 틈새시장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꽤 적극적이지만, 유독 한 가지 장르에서 만큼은 아니다.


 그것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 63 AMG’나 ‘S 65 AMG’가 평정한 F-세그먼트 고성능 차 시장이다.


 “저희는 알피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미국에서 개막한 LA 오토쇼에서 BMW 북미 제품 기획 및 전략 디렉터 폴 페라이올로(Paul Ferraiolo)는 현지 매체 『모터 트랜드(Motor Trend)』에 말했다.


 “‘M’을 통하면 트랙 장비들이 추가되는데, 트랙에 오르는 7시리즈를 찾는 사람이 많은지 저로썬 모르겠습니다.” 


 현재 BMW는 북미시장에서 ‘알피나 B7’을 7시리즈 제품 가운데 하나로 판매하고 있다. ‘B7’에 탑재된 ZF 8단 자동변속기가 연결된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대 540ps 출력, 74.4kg-m 토크를 이용해 0-100km/h 제로백을 4.6초에 돌파한다.


 BMW M에게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언론 매체들은 기존 7시리즈보다 승차감과 조종성의 뛰어난 균형을 갖춘 ‘B7’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본질적으로 알피나와 BMW M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달라 M7의 완벽한 대안은 아니라고 말한다.


 과거 M 디비전 보스 알버트 비에르만(Albert Biermann)은 ‘M7’ 출시에 강한 열망을 나타내며 “돈을 긁어모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M7’보다 안정적인 하위 고성능 차 개발과 친환경차 라인업 ‘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길 원하는 바바리안 매니지먼트와 충돌을 빚었다.


 지친 BMW 팬들은 이제 ‘M770ix’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까지의 정보를 간추려 보면, 480마력 가량을 발휘하는 4.0ℓ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엔진을 싣고 200kg 가량 경량화되어, 그리고 또 M 장비를 갖추고 출시되는 ‘M770ix’는 내년 가을에 베일을 벗는 올-뉴 신형 7시리즈를 통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photo.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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