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리카르도 “베텔은 페라리 팬”





 레드불의 넘버 1 드라이버가 된 다니엘 리카르도는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 이적을 결정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네 차례 타이틀을 획득한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 이적을 결단한 것을 두고, 2014년 새 팀 동료 리카르도에게 완전히 격퇴 당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호주인 리카르도는, 비록 “팀 내 결투가 세바스찬의 결정을 힘들 게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이유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보진 않는다.


 “그는 원하던 해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리카르도는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는 레드불과 네 차례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했습니다. 레드불에서 다섯 번째 우승할 때와 새 팀에서 한 번 우승할 때의 만족을 비할 수 있을까요?”

 

 “그의 페라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습니다.” 리카르도는 말했다. “F1 뿐 아니라 로드 카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는 (페라리) 브랜드와 제품의 팬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젠가 이렇게 될 것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주 페라리가 베텔 기용을 정식 발표하고 하루쯤 뒤, 인터넷에는 아부다비의 한 도로에서 베텔이 페라리의 슈퍼카 ‘F12 베를리네타’를 몰고 시속 350km로 질주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photo. Worldcarf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