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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막한 LA 오토쇼에서 의외의 자동차 한 대가 미디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것은 포드 튜너 갤핀 오토 스포츠(Galpin Auto Sports)의 커스텀 포니카, ‘머스탱’이었다.
포드의 2015년형 ‘머스탱’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는, 리어 휀더와 본네트 앞에 클래식 머스탱을 떠올리게 하는 두 쌍의 에어 벤트를 뚫고 상하가 분명하게 나뉘었던 전면 그릴을 시원스레 하나의 육각형 그릴로 터, 같은 오토쇼에서 초연된 포드의 신형 ‘GT 350’마저 꼬리 내리게 만드는 강렬한 페로몬을 풍긴다.
뒤에서 보면, 근육이 붙어 더욱 섹시하게 불륨감 오른 휀더가 확연히 눈에 띈다. 그와 더불어 트렁크 끝에 스포일러를 추켜세워 강한 남성미를 발산한다. 유니크한 페인트워크, 21인치 크기의 ADv.1 휠 조합으로 이뤄낸 전체적인 완성도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스로틀을 밟는 순간, 외모에서 느껴지는 야성미가 착각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카본 파이버 재킷을 젖히면 나타나는 5.0 V8 슈퍼차저 엔진이 725마력을 발휘, ‘로켓(Rocket)’이라는 새 이름에 걸맞은 폭발력으로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사실, BMW Z8이나 애스턴 마틴 DB9, V8 밴티지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에 의해 처음 구상된 ‘로켓’은 소량 생산돼 시중에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1억 원 중반은 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photo.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