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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비앙키 심각한 장애 가질 것”





 만약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더라도 그는 “매우 심각한 장애를 가질 것”이다. 전 F1 드라이버 필립 스트레이프는 줄스 비앙키의 상태를 이처럼 보고 있다.


 1989년 사고로 마비 증상을 안게 된 프랑스인 필립 스트레이프(Philippe Streiff)는 이번 주 수요일 프랑스 라디오 『Europe 1』에서 자신의 친구 미하엘 슈마허에 관해 먼저 이야기하며, 7회 챔피언이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하며 기억에 장애가 있다고 밝혔다.


 필립은 덧붙여, 슈마허가 “아내나 매니저와 눈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침해에 무척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슈마허측은 그러한 주장을 곧바로 부인했다. 7회 챔피언의 여성 매니저 자비네 케임은 『텔레그래프(Telegraph)』 에 필립의 발언은 그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그는 가족을 만난 사실 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수요일에 필립 스트레이프는 지금으로부터 7주 전 일본에서 부상 당한 마루시아 드라이버 줄스 비앙키에 관해서도 언급, “내 견해로는 비앙키가 슈마허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아직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 그는 아직 혼수상태에 있으며, 저는 그가 곧 깨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깨어난다 하더라도, 무척 심각한 장애를 겪을 겁니다. 이건 바위에 떨어진 게 아닙니다. 그랬던 슈마허는 매우 심각한 상태이지만 줄스의 상태는 더더욱 심각합니다.“


 같은 날, 줄스 비앙키의 가족은 프랑스인 전 마루시아 드라이버(25세)가 일본을 떠나 프랑스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비앙키의 아버지는 그러면서, 아들이 더 이상 유도 혼수상태에 있지 않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도움 없이 스스로 호흡하며, 바이탈 신호도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그의 치료는 이제 두뇌 기능 개선에 관련된 새로운 단계에 들어갑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