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가 이번 주 개막한 LA 오토쇼에서 신형 ‘익스플로러’를 공개했다. 이번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로 익스플로러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으면 알아차릴 수 없는 새 얼굴을 가졌고, 그와 더불어 새 엔진과 새 최고급 트림도 추가되었다.
2016년형으로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익스플로러’는 신설된 “플래티넘(Platinum)” 트림으로 기존 리미티드와 스포츠 트림만으로 만족을 느끼지 못한 소비자들을 상질의 퀄리티로 현혹시킨다.
새로운 ‘플래티넘’ 트림에는 3.5리터 “에코부스트” V6 엔진이 탑재되며, 20인치 크기의 휠, 새틴 크롬 디테일링, 유니크한 그릴,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듀얼 파워 썬루프와 이례적으로 새틴 피니쉬가 적용된 포드 엠블럼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신형 ‘익스플로러’의 외관은 정통 SUV 스타일로 돌아왔다. 옆이나 뒷모습은 현행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헤드라이트와 그릴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전보다 높은 곳에 배치해 “크로스오버적인” 느낌을 제거했다. 새 헤드라이트에는 LED 시그니처 라이트와 LED 로우 빔이 달려있으며, 안개등도 LED를 사용한다.
2.3리터 “에코부스트” 4기통 엔진이 ‘익스플로러’에 새롭게 채용되었다. 신형 머스탱에 탑재되고 있는 이 엔진은 기존 2.0 4기통 엔진을 대체하며, 출력과 토크로 2.0 엔진보다 각각 12.5%, 11% 강력한 최소 270hp 출력, 최소 300lb-ft(41.5kg-m) 토크를 발휘한다.
이 밖에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USB 포트를 이용한 스마트 충전 시스템,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180도를 커버하는 전방 카메라와 전후방 카메라 워셔가 채용되고 있으며, 차선 유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강화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으로 운전 보조 시스템이 강화되었다.
‘익스플로러’는 한때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였다. 하지만 지금은 발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한 혼다 CR-V나 도요타 RAV4, 쉐보레 에퀴녹스 같은 SUV들에게 밀리고 있다. 현재 SUV 시장의 베스트 셀러는 CR-V다.
익스플로러 탄생 25주년에 탄생한 이번 신형은 적극적인 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시장 평가는 북미시장 출시가 시작되는 내년 여름에 즈음해 알 수 있다.
photo. F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