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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라이코넨, 2016년 페라리 잔류 가능성 밝혀





 키미 라이코넨이 최소 2년 더 페라리에서 잔류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주말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14년 시즌 마지막 레이스 뒤, 시즌 내내 고전을 거듭했던 키미 라이코넨이 이탈리아 팀에서 방출된다는 의심이 있었지만, 최근 며칠 사이 이러한 의심은 자취를 감췄다. 결정적으로 페라리가 핀란드인 2007년 월드 챔피언이 엔지니어들과 내년 머신을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곧 팀의 프리시즌 준비 작업도 시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내년에 팀 동료가 되는 세바스찬 베텔이 공개적으로 평소 절친한 사이인 라이코넨과의 2015년 시즌에 기대를 내비친 것도 작용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는 팀 내 정치적 사안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에 베텔은 말했다. “그는 항상 직설적이고 솔직해서, 인간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아요.”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지금보다 장래가 불분명할 때 라이코넨은 『CNN』에 내년 페라리 계약을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1년이 더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었다.


 브라질 GP 뒤에 팀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는 라이코넨이 보여준 진전된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아부다비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F14-T에서 그가 안고 있었던 문제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라이코넨은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문제는 새 타이어 구조에 있었습니다. 작년 앞타이어가 훨씬 좋았습니다.”


 라이코넨은 2015년 시즌을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으면 3년 연속 붉은 페라리의 오버롤을 입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2016년에 페라리를 몰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