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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레드불은 지난주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세바스찬 베텔로부터 팀 탈퇴 사실을 통보 받았지만, 베텔의 팀 내 위치에는 변함이 없다.
이것은 헬무트 마르코의 주장이다. 그는 팀 탈퇴가 결정돼 베텔이 스즈카 레이스에서 예전만 못한 대우를 받게 된다는 주장을 일찍이 부인했었다.
“몇 가지 조짐이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제부스 TV(Servus TV)』에 월요일 마르코는 말했다. “사전에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며 미안해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금요일에 스즈카에서 세바스찬을 찾아갔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했고, 거기서 자신은 떠날 거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27세 독일인은 비록 급박하게 자신의 계약에 포함된 예외 조항을 발동시켰지만, 자신은 베텔과 “여전히 친구”라고 마르코는 주장했다.
그러나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스즈카에서 베텔에게 팀 동료 리카르도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피트전략이 적용된 것을 보고, 베텔이 ‘2인자’로 전락했다는 첫 사인을 느꼈다.
“사실이 아닙니다!” 마르코는 발끈했다. “막판 스퍼트를 위해 새 타이어로 바꾸겠냐고 세바스찬에게 물었지만, 그는 리스크를 감수하길 원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새 타이어로 로스버그마저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건 절대 차별이 아닙니다!”
“팀 오더는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공정하고, 정정당당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철학입니다.”
한편 헬무트 마르코는 왜 페르난도 알론소를 베텔의 2015년 대안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았는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알론소가 가장 안전한 카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레드불과는 맞지 않습니다.”
“알론소가 거기에 기용되면, 우리의 주니어 프로그램이 우스꽝스럽게 돼버릴 수 있습니다.”
photo. grandprix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