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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에클레스톤, 세 대 운용 체제 가능성을 언급





 버니 에클레스톤이 내년 F1 그리드를 톱 팀의 세 번째 머신들로 채울 수도 있다고 이번 주 시인했다.


 전 윌리암스 회장 아담 파는 이탈리아 GP 직후,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팀 세 곳이 몰락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해, 발언의 진위를 놓고 큰 파장이 일었다. 싱가포르에서 관련 뉴스에 관해 질문하며, 소규모 팀이 빅 팀으로부터 ‘커스토머 카’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이렇게 답했다.


 “아뇨. 세 대 운용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F1에서는 케이터햄, 마루시아, 자우바, 그리고 로터스에 재정 건정성에 관해 우려가 있다. 자우바의 모니샤 칼텐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2015년에도 F1에 남느냐고 물었다. “저희 계획은 그렇습니다.”


 에클레스톤은 만약 재정상황 악화로 F1 팀들의 철수가 발생한다면 그리드의 빈 공간을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같은 톱 팀에 각각 세 번째 머신을 할당해 채울 계획이다. “그렇게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름시름 앓는 팀들을 보는 것보다 페라리나 다른 톱 팀이 세 대의 머신으로 달리는 걸 보는 게 나을 겁니다.”


 83세 에클레스톤은 복수의 팀이 존속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향후 두 세 레이스 뒤에 알게 될 겁니다. 하지만 세 대 운용 계획은 아직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역 F1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은 젠슨 버튼은 톱 팀들의 세 대 머신 운용에 비판적이다. “만약 내년에 한 팀의 머신이 월등히 강해질 경우, 다른 팀은 시상대에 오를 수 없습니다. 그런 건 좋지 않습니다.” “소규모 팀들이 큰 부담을 덜고 경쟁력이 높아진다면 그건 분명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F1에 그런 팀은 항상 있었습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