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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멜버른, 2020년까지 ‘그린 라이트’




 불안하던 호주 GP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보장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홈 그랑프리가 개최된다는 사실에 무척 기쁩니다.” 헤럴드 선(Herald Sun)에 호주 출신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말했다.

 연간 5,000만 달러(약 520억원) 이상의 적자로 인해 멜버른 레이스는 계약 만료 시점인 2015년 이후의 장래가 위태로웠다. 실제로 레이스 주최측도 버니 에클레스톤측에 더 나은 계약 조건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새로운 개최국들도 더해지는 상황이라 호주 GP의 전망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새로운 계약 체결이 성사되어 앞으로 적어도 5년 간 알버트 파크에서 F1 그랑프리가 계속 열린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호주 빅토리아주 시장 데니스 냅타인(Denis Napthine)은 이번 새로운 계약에는 시즌 개막전을 보장하는 조항이 포함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액의 레이스 개최료가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안긴다는 여론을 의식했는지 “우리는 빅토리아 시민들을 위한, 기존 계약보다 좋은 훌륭한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F1 개최지에 관한 또 하나의 소식이 러시아에서 전해졌다. 러시아 샹피오나(Championat)는 비록 MH17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아직 여전하지만, 10월 12일 개최가 강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GP의 개최지인 소치 서킷이 거의 완공 직전이며 아스팔트 포장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팩터클한 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F1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은 말했다. “트랙 자체가 무척 고속이라, 드라이버들도 틀림없이 좋아할 겁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