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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엔진 공급자들의 파워 레벨을 따라잡는데 고전하고 있는 페라리가 20마력의 파워 부스트를 얻는데 마루시아가 앞장섰다.
이렇게 주장한 것은 이탈리아 매체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다. 이 매체는 앞으로 스파와 몬자에서 사용될 ‘파워 서킷’이 가져올 추가적인 스피드에 페라리는 백마커 팀에 감사를 표해야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페라리의 V6 터보 엔진 파워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매직 페인트’라는 솔루션을 새롭게 고안해냈는데,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이 이것을 최초로 시험하기 위해 엔진 고객 팀인 백마커 마루시아에 접촉한 것이다. 여기서 ‘매직 페인트’란, 터빈에 더 많은 열을 전달해주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한다.
어쩌면 마루시아가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인상적인 행보들이 이 ‘매직 페인트’와 연관이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한편, 올해 들어 과감한 인사 조치가 단행되고 있는 마라넬로에서 최근 엔진 부문 책임자 루카 마르모리니가 팀을 떠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이후 이탈리아 팀과 쭉 함께 일해온 전 도요타 엔지니어의 퇴임을 페라리가 이번 주 정식으로 인정했다.
지난 4월에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페라리 F1 팀의 감독직을 내려놓았었다. 여기에 마르모리니마저 물러나면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팀을 위한 첫 머신을 설계하고 있는 제임스 앨리슨의 영향력은 더 커지게 되었다.
“우리의 약점은 꽤 명백합니다.” 앨리슨은 말했다. “상대 팀에 비해 다운포스가 부족하고, 파워도 그들만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의 머신은 몰기가 무척 힘듭니다.” “머신의 후미가 너무 느슨해져, 우리의 드라이버들은 극도로 세심해 타이어에 젠틀한데도 타이어가 무척 빨리 닳는 편입니다.”
“어디가 약점인지를 지적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프로그램을 맞춰 해결하는 건 훨씬 힘듭니다. 우리가 임하고 있는 게 그것입니다.”
photo. f1fanatic/newslo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