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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해밀턴 담당 엔지니어, 갈비뼈 골절





 이번 주 단체 사이클링에 나섰다 메르세데스 F1 팀 관계자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그 중에 토토 울프가 포함되었단 사실이 맨 처음 알려졌었는데, 거기에 루이스 해밀턴 담당 엔지니어도 있었단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주 화요일에 도나우 강변에서 팀 결속을 다지는 사이클링을 가졌다. 하지만 불행히도 충돌 사고가 발생해, 42세 오스트리아인 토토 울프가 팔뼈가 네 조각으로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빌트(Bild)에 따르면 토토 울프는 팔만 골절된 것이 아니라 뇌진탕도 입었으며, 손목에는 티타늄 나사를 박았다고 한다. “머리로 땅에 착지하는 큰 사고였습니다. 헬멧의 앞부분이 쪼개질 정도였습니다.” 토토 울프는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패디 로우는 그보다 더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 “패디 로우가 다른 사람과 충돌했습니다. 40km 정도로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상처와 타박상 외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조크 클리어(Jock Clear)는 3개의 갈비뼈가 부러졌다. 그가 바로 루이스 해밀턴의 엔지니어다.

 이 사이클링 투어는 원래  팀의 단결력 도모를 위해 주최된 것이었다. “내년엔 대신에 주사위 대회나 열어야겠습니다.” 토토 울프는 통증을 잊은 듯 웃으며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 두 드라이버는 바로 이번 주말 열리는 헝가리 경기를 앞두고 실시된 이 단합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빌트(Bild)는 해밀턴은 호켄하임 예선 사고로 입은 통증 때문에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로스버그는 혹시 모를 부상 위험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대신 해밀턴과 로스버그는 비엔나에서 팀 회장 니키 라우다와 함께 저녁 식사를 가졌다.


photo. ▲토토 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