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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알론소, 자유롭게 페라리 떠날 수 있다?





 어쩌면 페르난도 알론소는 계약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게 페라리를 떠날 수 있는지도 모른다.

 계약상으로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은 고전 중인 마라넬로 팀에 2016년까지 속박되어있다. “몹시 불만에 쌓여있다고 확신합니다.” 니키 라우다는 스페인 언론 엘 파리스(El Paris)에 이번 주 말했다. 하지만 “먼저 쫓겨나지 않는 한 자유로울 수 없는 계약이 그에게 있기 때문에 함부로 멕라렌에 갈 수 없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라우다는 한편으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라리와 계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해에 붉은 유니폼을 입지 않은 사례가 최근에만 두 차례 있다는 것이다. 페라리는 2004년에 루벤스 바리첼로가 2005와 2006 시즌에 팀을 위해 드라이브 한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2006년에 혼다에서 레이스했다.

 그리고 키미 라이코넨이 2010년에 원예휴가를 가진 건 그보다 유명한 사례다. 당시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산탄데르 스폰서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라이코넨의 계약을 사들였다.

 그런데 지금, 이탈리아 언론 매체들은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알론소가 2015년에 붉은 이탈리아산 머신을 몰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페라리는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관계자에 의하면 알론소는 페라리가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에서 최소 3위를 하지 못할 경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롭게 팀을 나갈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호켄하임에서 페라리는 윌리암스 뒤 4위로 챔피언쉽 순위가 하락했다.

 다른 한편으로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독일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알론소가 이미 메르세데스와 계약했다고도 전하고 있다.


photo. 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