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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레이싱 게이머에서 현실의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얀 마덴보로(Jann Mardenborough)가 토요일 오후 굿우드 힐클라임에서 슈퍼카 레코드를 수립했다.
22세 영국인은 9개의 턴, 1.86km 길이로 구성된 힐클라임 코스를 닛산의 GT-R 니스모 ‘타임 어택’ 차량을 몰고 질주했다. 여기서 49초 27을 기록해, 같은 날 힐클라임에 출전했던 투어링 카의 전설 앤서니 리드가 노블 M600으로 기록한 50.1초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멕라렌 P1 등도 베테랑 드라이버들과 함께 타임어택에 도전했지만 그 기록에 이르진 못했다.
힐클라임 외에도 토요일에는 슈퍼카 런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지난 주말 F1 오스트리아 GP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펠리페 마사가 데이몬 힐이 1996년 챔피언쉽 우승 당시 몰았던 윌리암스 FW18에 탑승, 2009년 F1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이 멕라렌 MP4-26에 탑승해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으며 질주했다.
photo. Good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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