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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4억 원을 확보하고도 현 GP2 챔피언 파비오 라이머(Fabio Leimer)는 포뮬러 원으로 향하는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다.
결국 올해에 F1 대신 스포츠 카에서 레이싱을 하게 된 25세 스위스인은 장기 스폰서 라이너 간텐바인(Rainer Gantenbein)으로부터 유복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블릭(Blick)에 의하면, 라이너 간텐바인은 2014년 레이스 시트를 조건으로 1,400만 달러(약 144억원)에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으나, 자우바는 2,800만 달러(약 290억원) 이상을 요구했다. 그 액수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멕시코 스폰서가 지불하는 금액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이라고 한다.
자우바는 결국 파비오 라이머 대신 구티에레즈의 2014년 팀 동료로 F1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독일인 에이드리안 수틸과 사인했다. 수틸의 2015년 시트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현 리저브 드라이버 귀도 반 데르 가르데와 그의 네덜란드 스폰서가 내년 레이스 시트를 입수하기 위해 자우바에 지불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29세 반 데르 가르데의 계약이 이미 내년 시트를 어느 정도 약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이, 자우바는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에서 오전 프랙티스에만 주행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스페인 GP 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되는 시즌 중 테스트에도 주행 기회를 준다.
photo. the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