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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터보 규정 5년 전 모두 합의했다. - 장 토드





 새로운 시대의 F1을 비판하고 시즌 초반부터 규정 변경을 요구하는 팀들을 FIA 회장 장 토드가 질타했다.


 지난 일요일 버니 에클레스톤, 루카 디 몬테제몰로와의 회담에 앞서 FIA 회장은 혁신에 가깝게 변한 2014년 규정을 두고 쏟아지는 일각의 비판들에 반론했다.


 “두 경기 만에 판단하는 건 조지 루카스나 브래드 피트가 자신들의 차기작을 헐뜯으며 영화를 보러오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바레인에서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이렇게 말한 토드는 최근의 강한 불평은 메르세데스를 따라잡는데 고전하는 자들의 푸념이라고 몰아세웠다. 


 “메르세데스, 르노, 페라리는 자신들에게 어떤 엔진이 필요한지 5년 전에 알았습니다.” “메르세데스가 단순히 그들보다 일을 더 잘 한 겁니다. 그것이 모터스포츠입니다.”


 조속한 규정 변경을 요구하는 비판론자들은 엔진 동결 완화를 요구에 포함시키고 있다. 여기에 대해 토드는 “모두가 동의해야하는데, 어째서 메르세데스가 동의할 거라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의 토토 울프는 새로운 F1이 너무 느려 서둘러 규정을 변화시켜야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작년 폴에 0.8초 차이가 납니다.” 로이터(Reuters)는 울프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머신의 다운포스가 25% 감소했습니다. 타이어가 훨씬 단단해졌고 연료 소비가 30% 줄었지만, 무거워졌습니다. 파워와 토크는 강해 직선 스피드가 우수합니다.” “자,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합니까? 우수한 기술 혁신을 이뤘지만, 우리는 지금 다시 스포츠를 깎아내리는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울프는 시즌 도중에 규정을 변경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일러도 새 시즌이 시작되는 2015년이 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그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


 “최근 일부 팀은 ‘100kg의 연료로 효율적이면서 빠른 차를 만들지 못했으니 10kg을 추가하자. 미안해, 우리는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했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논의 자체가 터무니 없습니다.”


photo. 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