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3차전 바레인 GP 금요일 - 주요 드라이버 코멘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금요일 실시된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모두 1위 기록을 냈다. 그는 프랙티스 후 W05의 “감각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머신의 감각이 이곳에서 테스트할 때보다 좋았습니다. 균형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완벽하게 만들려면 조금 더 조정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지금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은 레이스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지 않는다. “니코는 정말 빠르고 정말 경쟁적입니다. 다만 오늘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연료를 싣고 달렸는지 모르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알기 힘듭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3위를 했고 레드불이 이번 주말 현재까지 메르세데스를 제외한 팀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세바스찬 베텔은 금요일 프랙티스를 통해 메르세데스 엔진 팀들을 더 크게 경계하게 되었다.


 “메르세데스는 정말 빨랐습니다. 이곳에서 실시되었던 테스트에서 매우 빠르단 걸 목격했기 때문에 놀랍진 않았지만요.” “다른 팀도 무척 강해보였습니다. 멕라렌과 윌리암스가 눈에 띄더군요.”


 ▶그러나 멕라렌의 2009년 챔피언 젠슨 버튼은 일부 팀이 진전을 나타낸 금요일 프랙티스 후 중하위 그룹에서의 싸움도 상정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한 팀은 레드불입니다.” “우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우리도 머신에 개선된 부분을 투입했지만, 메르세데스에 도달하려면 공기역학 부분과 다운포스에 아직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하룻밤 사이에 이룰 순 없습니다.”


 2차 프랙티스는 일요일 결선 레이스와 같은 컨디션에서 이루어졌는데, 버튼은 여기서 메르세데스를 쫓는 그룹의 선두에 있는 레드불을 따라잡기 위해 멕라렌에게 얼마나 많은 작업이 필요한지를 확인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페이스 면에서 어느 위치에 있다고 말하긴 무척 힘들지만, 메르세데스와 나란히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건 무척 쉽습니다.” 세바스찬 베텔은 이번 레이스에서 또 다시 해밀턴과 로스버그 간의 싸움을 예상한다.


 ▶그러나 지난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접지력 부족에 타이어 관리에 고전했던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는 특히 레이스 후반부가 되면 기온이 내려간다는 점에서 타이어에 확신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로스버그는 동계 테스트 때 메르세데스가 라이벌들을 크게 상회한 서킷에서 레이스를 치르지만 시간대가 달라 프리시즌의 세력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행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셋업을 비롯해 모든 것을 다르게 해야합니다. 즉, 이 서킷에서 했던 테스트는 더 이상 연관이 없습니다.” “주행 감각은 편안하고 좋습니다.”


 ▶금요일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한 페이스를 나타냈던 건 페라리였다. 하지만 페이스를 비교하면, 두 세션에서 모두 3위 기록을 낸 알론소는 루이스 해밀턴에 1초 이상 차이가 났다.


 “동계 테스트 때 이곳을 많이 달렸지만, 트랙 컨디션의 변화에서 오는 새로운 징후들에 적응해야하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장점을 알고 있고, 그 부분을 개선하는데 특히 집중해야합니다. 하지만 퍼포먼스 갭을 좁히는데 너무 과민해서도 안 됩니다. 지금은 신뢰성에 계속 눈을 떼지 않으면서 착실하게 개선시켜 나가야합니다. 그렇게 처음 두 레이스에서 좋은 포인트를 벌었듯 그것은 항상 매우 중요합니다.”


 ▶앞선 호주와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알론소에 비해 크게 고전한 키미 라이코넨은 금요일 프랙티스에서도 팀 동료에 큰 차이가 났다.


 “전반적으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두 세션에서 모두 머신에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턴4 연석에 머신 플로어가 데미지를 입어 피트로 들어가야했습니다. 팀의 훌륭한 대처로 금방 트랙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프로그램을 완료할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두 피렐리 컴파운드를 파악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소프트가 틀림없이 미디엄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평가하고, 특히 주간에서 야간으로 즉각적으로 바뀌는 트랙 환경을 고려해 예선과 레이스를 위한 개선을 이뤄야합니다.” 젠슨 버튼에 따르면 이곳 바레인에서 금요일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가 미디엄보다 2.5초나 빨랐다고 한다.


photo.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