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아우디, 2014년 LMP1 ‘R18 e-tron quattro’ 공개




 아우디의 2014년 WEC, 세계 내구 선수권 참전 머신 ‘R18 e-트론 콰트로’가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르망의 도로를 질주했다.


 아우디의 팩토리 드라이버 톰 크리스텐센은 디젤 하이브리드 레이싱 카를 몰고 르망 중심부에 있는 생 쥘리앵(Saint-Julien) 대성당을 출발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24시간 내구 레이스가 매년 열리는 레이스 트랙을 향해 달렸다.


 세계 각국의 기자단이 초청된 이 특별한 이벤트에서 아우디는 새 리버리도 공개했다. 여기에 사용된 회색, 흰색, 검정색, 그리고 붉은색 색상은 과거 레이싱에서의 성공, 하이브리드 기술, 경량 디자인 등을 의미한다. 붉은색은 아우디의 퍼포먼스 컬러다.


 2014년형 ‘R18 e-트론 콰트로’는 3.7리터에서 4.0리터로 배기량이 커진 V6 “TDI” 디젤 엔진과 함께 모터 제너레이터 유닛 MGU를 사용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플라이휠 방식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사용한다. 그러나 작년 12월에 아우디는 F1의 2014년 머신처럼 운동 에너지와 열 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하는 ERS-K와 ERS-H 시스템을 채용한다고 말했었지만, 기대한 만큼의 이익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아직은 신뢰성이 의심돼 ERS-H는 채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우디의 2014년형 LMP1에 적용된 기술 가운데 주목을 끄는 한 가지를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그것은 바로 레이저 헤드라이트다. 과거에는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라이트가 움직여 불빛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빚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GPS 신호를 바탕으로 가고자하는 코너를 향해 불빛을 고정해 쏜다. 그리고 상향등을 담당하는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저속이 되면 스스로 꺼져 피트레인을 달리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알아서 주변 피해를 최소화한다.


 한편, 2014년 WEC 규정에 따라 작년보다 타이어가 얇아졌으며 차체 하부가 아니라 차체 뒤편으로 빠진 새로운 배기장치로 사운드가 크게 커진 것도 아우디의 신형 LMP1의 특징이다.


photo. Audi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