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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베텔의 새 애마는 “수지”





 지난해 ‘굶주린 하이디’와 4년 연속 챔피언쉽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던 세바스찬 베텔이 올해에는 ‘수지’와 함께 고난이 예고되는 시즌에 임한다.


 F1의 대표적인 미신가인 26세 독일인 베텔은 지금까지 자신이 몬 모든 레드불 머신에 여성의 이름을 붙여왔다. 지난해 RB9에 지어진 이름은 ‘굶주린 하이디’였다. 이번 주 화요일 팀이 공개한 베텔의 RB10 애칭은 ‘수지(Suzie)’다. 


 지금까지 베텔의 애마에 붙여졌던 이름을 되짚어보면, “케이트의 문란한 여동생(RB5)”, “관능적인 리즈(RB6)”, “음탕한 카일리(RB7)”, 그리고 “굶주린 하이디(RB9)”까지 하나 같이 수식어가 있었다. 하지만 2012년 RB8에 붙여진 “애비”처럼 올해에도 단촐하게 ‘수지’로만 지어졌다.


 ‘수지’가 무엇, 혹은 누구를 의미하는 지는 알려진 게 없다. 과거에 “애비”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그냥 근사한 이름이잖아.”라고 말했듯, 베텔은 이번에도 “그냥 나왔다.”고만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베텔은 이번 주말 호주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서 10경기 연승을 노린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