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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문제로 위기에서 좀처럼 벗어날 줄 모르고 있는 레드불이 급기야 시스터 팀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에게 도움을 구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 보도에 따르면 레드불은 시스터 팀 토로 로소에 올해 F1에 새롭게 도입된 ‘brake by wire’ 기술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brake by wire’는 두 배 가량 성능이 증가한 에너지 회생 시스템으로 인해 유압식에서 전자식으로 변화가 요구된 후방 브레이크 기술이다.
“레드불이 다른 곳에 손을 내밀었다는 건 그들이 안고 있는 다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베테랑 통신원 알베르토 안토니니(Alberto Antonini)는 전했다.
레드불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는 극심한 ‘터보 래그’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가 직접 이것을 시인했다.
“페달에 발을 얹으면 파워가 갑자기 쏟아져나와 휠 스핀이 일어나고, 차가 미끄러져 스피드를 잃게 됩니다.” 오스트리아 제부스 TV(Servus TV)에 마르코. “우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테스트 벤치에서 르노와 작업하며 멜버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뮬러 원은 당장 3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은 불안감을 나타냈다. “만약 드라이버의 절반이 완주에 실패한다면 몇 점은 거둘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현재는 페이스보다 해결해야하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