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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P1의 마스크를 쓴 458 스페치알레 대항마 - 2015 McLaren 650S




 멕라렌이 신형 슈퍼카 ‘650S’를 17일 공개했다.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650S’는 V8 슈퍼카 MP4-12C와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해 하이퍼카의 성능을 내는 P1 사이의 넓은 갭을 메우는 모델이다.


 MP4-12C를 기반으로 개발돼, 12C처럼 리트랙터블 하드-톱 루프를 사용하는 스파이더와 쿠페 두 가지 버전으로 시판된다. 파워트레인도 12C에 기초한다. “M838T” 트윈터보 V8 엔진은 실린더 헤드 개량과 피스톤 변경, 냉각 효율성 개선으로 ‘650S’에서 한층 강화된 650ps(641hp) 출력을 낸다. 12C보다 45마력 강력해진 것이다.


 가속력에 관한 수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상세히 밝혀진다. 다만 멕라렌은 12C보다 빠르다는 점은 미리 분명히 밝혔다. 참고로 12C는 제로백 3.1초에 최고속도로는 328km/h를 기록한다.


 ‘650S’의 겉모습만 보면 마치 12C의 몸뚱아리에 P1의 얼굴을 끼워넣은 것 같다. 하지만 25%의 부품이 새롭게 변경되었다. 공기저항계수도 12C와 동일하다. 하지만 150마일(240km/h)의 속도에서 ‘650S’가 24% 더 강력한 다운포스로 지면을 향해 차체를 누른다. 앞면을 위주로 차체 하단을 따라 둘러쳐진 스플리터가 추가 다운포스를 일으켜 코너 진입시 운전자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유니크한 도어 블레이드가 스플리터로부터 곧장 기류를 넘겨 받아 앞바퀴 접지력과 차체 밸런스 개선에 기여한다.

 

 LED 헤드라이트는 P1과 판박이다. 그 아래 하단 스타일링은 아마도 2012년에 멕라렌이 원-오프 모델로 선보였던 X-1에게서 파생 받은 듯하다.


 앞뒤쪽 서스펜션 스프링이 22% 단단해지고 관련 소프트웨어가 조정돼 차체 제어력이 좋아졌다. 12C가 뽐냈던 특유의 우수한 승차감은 유지했으나 일상 주행에서의 쾌적성은 더욱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들은 이 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드라이버를 위한 차가 되겠다는 한 가지 목표를 지향한다.


 ‘650S’는 시간차를 두지 않고 쿠페와 스파이더로 동시에 출시된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예상 가격은 12C보다 3천만 원 이상 비싼 2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억 5천만 원 선이 될 것 같다. 12C가 천만 원이 넘는 돈에 옵션 장착하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650S’에는 기본 사양으로 달리며, 아울러 실내 도처에 12C보다 많은 카본 파이버가 ‘650S’에 사용된다.


photo. McL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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