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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 G-파워가 BMW M5 투어링 ‘허리케인’의 퍼포먼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들만의 M5 투어링은 일반적인 왜건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820마력과 80.6kg-m 토크를 낸다.
이 터무니 없는 파워로 0-100km/h 제로백을 음산함이 느껴지는 4.4초에 주파하고, 200km/h를 9.5초에 300km/h를 25.6초 만에 주파한 뒤 최고속도로 362km/h를 찍는다. 이마저 강제로 제한된 것이지만, 이전에 G-파워가 만들었던 자칭 “세상에서 가장 빠른 왜건” 750마력의 허리케인 RS 투어링보다 더 빨라졌다.
이러한 성능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슈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G-파워는 507마력, 53kg-m 토크를 내던 5.0 V10 엔진에 두 기의 슈퍼차저를 심었으며, 20인치 합금 휠, 코일오버 서스펜션, 전후 396mm/380mm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로 주행 안정성을 잡고 스프링하중량을 50%나 낮췄다.
각종 IT 기기들이 배풀어진 실내에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맥, 그리고 애플 TV가 달려있고 가죽과 알칸타라가 쇄신된 질감과 분위기를 낸다.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카본 트림도 곁들여졌다.
‘허리케인 RR’은 28만 8,000유로, 한화로 약 4억 1,700만원에 판매된다. 이 가격과 성능이 부담된다면 싱글 슈퍼차저 시스템만 8,687유로(약 1,260만원)에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photo. G-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