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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폴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9일 공개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3.9미터 크기의 소형 해치백 ‘폴로’는 외관 스타일이 변했고 파워트레인이 개선되었으며 세이프티 장비가 강화되었다.
신형 ‘폴로’에서 가장 큰 변화는 본네트 아래에 있다.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새롭게 적용된 것인데, 이 과정에 DSG 변속기를 채용한 90ps 사양의 디젤 모델이 최대 21% 연료 효율성이 개선되었다.
신형 ‘폴로’에 배기량 1.4리터의 3기통 터보 디젤 직분 엔진이 새롭게 탑재되었다. 이 엔진은 75ps, 90ps, 105ps 세 가지 출력을 발휘한다. 이 중 90ps 엔진을 탑재하는 TDI 블루모션 모델의 경우 연비가 약 31.25km/L로 1.8km 개선되었다. 약 25.6km/L를 기록하는 하이브리드 차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뛰어나다.
3기통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모두 개량돼, 이제 60ps, 75ps, 90ps, 그리고 110ps 가운데서 원하는 가솔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60ps 성능의 엔트리 가솔린 엔진은 아이들 스톱/스타트와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 채택 모델 기준 약 18.2km/L에서 약 21.7km/L로 연비가 개선되었다. 탄소배출량은 km 당 128g에서 106g으로 줄었다.
굳이 껍데기를 까뒤집지 않아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변화도 있다. 크롬 라인이 안개등을 떠받드는 디자인으로 프론트 범퍼가 변경되었다. 그릴 하단부에도 크롬 라인이 지나간다. 아울러 동급 차종에서는 처음으로 LED 헤드라이트가 옵션 장착된다. 테일라이트와 리어 범퍼도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5가지 새로운 디자인의 합금 휠도 준비된다.
실내에서는 ‘골프’를 추구하며 스티어링 휠과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변경되었다. 센터 스택 디자인도 변경되었으며, 도어 패널, 에어컨 벤트, 센터 콘솔에 크롬 장식이 추가되었다. 충돌 사고 발생시 운동 에너지와 2차 충돌 사고를 경감시켜주는 ‘포스트-콜리전 브레이킹(post-collision braking)’ 시스템이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폴로’에 기본 적용된다.
올 봄에 출시되는 신형 ‘폭스바겐 폴로’는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과 실내, 장비 개선을 받았음에도 현행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
photo. Volkswa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