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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가 차세대 ‘아이사이트(EyeSight)’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층 진보된 ‘아이사이트’는 이제 컬러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한다.
2008년에 처음 공개돼 레거시 등을 통해 상용화된 ‘아이사이트’는 차량이 서행하고 있을 때 돌발적으로 보행자가 출현하거나 선행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하는 등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운전자의 대처가 늦더라도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차량에 제동을 걸어 충돌 사고를 회피하거나 충돌로 인한 충격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진보된 ‘아이사이트’는 이제 최대 5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한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시스템은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감지 거리와 폭은 약 40% 개선되었으며, 선행 차량의 제동등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돼 정확도도 상승했다.
‘아이사이트’가 사용하는 한쌍의 컬러 카메라는 윈드스크린 상부에 설치되어있다. 실내에 있기 때문에 평상시 외부에서 이 카메라 장치는 잘 목격되지 않지만, 이전에 비해 카메라를 감싸는 하우징의 크기가 15% 소형화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이 카메라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충돌 예방 제동(Pre-Collision Brake), 그리고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도 연동되는데, 이 세가지 주행 안전 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아이사이트’는 스바루의 2015년형 모델부터 적용된다.
photo. Sub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