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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1월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연중 출시 예정인 3세대 아이코닉 스포츠 카의 올-뉴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굴지의 자동차 모터쇼가 아니라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아우디가 신차의 인테리어를 공개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12.3인치 크기의 TFT 스크린이 적용된 풀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 기술을 시연하기 위함이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아우디 차량들에는 자그마한 MMI 모니터가 중앙에 있고 그 양쪽에 아날로그 계기가 있다. 그러나 아우디의 신기술에서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모두 거대한 12.3인치 크기의 TFT 스크린이 차지, ‘클래식(Classic)’과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두 가지 화면 출력 모드를 통해 ‘클래식’에서는 일반적인 속도계와 엔진회전계가 표시되며 ‘인포테인먼트’에서는 두 계기가 작아지면서 화면의 메인을 3D 내비게이션 맵과 같은 기능이 차지한다.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에 놓인 각종 버튼들로 “울트라-모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거의 모든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센터 콘솔의 MMI 터치를 이용하면 손쉽게 메뉴 리스트와 내비게이션 맵을 스크롤하거나 줌-아웃 할 수 있다.
순수하게 인테리어만 놓고 보면 현행 TT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둥근 에어컨 벤트가 센터 페시아 상단에 일렬로 배치된 건 동일하다. 하지만 플랫-보텀 스티어링 휠부터 센터 페시아와 센터 터널 등 모든 부분이 세세하게 변화되었다. 특히 핸드 브레이크가 수동에서 전자식으로 변경되고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덕분에 콕핏이 매우 말끔해졌다. 둥근 에어컨 벤트 중심부에서 온도가 표시되는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다.
지난 12월에 전한 바와 같이 3세대 ‘아우디 TT’는 2014년 올해에 출시된다.
photo. Au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