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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슈마허의 45번째 생일 맞아 페라리 팬들 집결



 미하엘 슈마허는 결국 자신의 45번째 생일을 혼수상태에서 병상 위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그 시각 병원 밖에서는 슈마허가 F1에서 활약할 당시 총 7개의 타이틀 중 5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보낸 팀 페라리의 “조용하지만 경의를 가득 담은 특별한 이벤트”를 열자는 제안을 받아 유럽 각지에서 개인 승용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모여든 200명 이상의 팬들이 붉은 옷과 모자로 치장하고 다같이 “F1의 황제”의 쾌유를 빌었다.

 이들 중 일부는 거대한 페라리 깃발을 높이 흔들었으며 일부는 메시지가 적한 보드를 치켜 들고 슈마허를 응원했다.

 지난주 일요일,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 사고를 당한 미하엘 슈마허는 현재에도 코마 상태에 있다. 증세에 특별한 변화가 있을 때만 기자회견을 연다는 상황이어서, 슈마허의 생일날이었던 1월 3일에도 특별히 기자회견은 없었다.

 슈마허는 비록 병원에 입원한 첫날에 비해 안정을 찾은 상태지만, 의식을 찾을 때까지는 2~ 3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독일의 저명한 신경외과의는 전망하고 있다.

photo.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