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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신형 ‘캘리포니아’ 출시 카운트다운 돌입



 내년 3월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신형 ‘페라리 캘리포니아’가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양산형 페라리의 터보 엔진 시대를 여는 신형 ‘캘리포니아’에는 552hp를 내는 신개발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올라간다. 유럽의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이 엔진은 페라리가 개발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피아트 산하의 마세라티가 523hp 사양으로 신형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에 먼저 사용했다.

 페라리가 양산형 모델에 터보 엔진을 채용하는 건 슈퍼카계의 조상 F40 이후 처음이다.

 1950년대 후반에 등장한 ‘250 GT’에서 떼어온 이름을 사용하는 ‘캘리포니아’는 페라리의 주력 미드쉽 슈퍼카 F430보다 높은 고급과 이용 편의성을 추구하는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로 2008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앞으로 출시될 신형 모델에서도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이 계속 사용될지확실치 않지만, 디자인에 관해서는 F12 베를리네타와 458 이탈리아에서 많은 요소들을 파생 받는다고 한다.

 영국 오토카(Autocar)는 2주 뒤면 데뷔하는 상황에서 페라리 딜러들이 이미 5월 인도를 약속하며 사전 계약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출시 가격에 관해서는 현행과 같은 15만 2,154파운드(약 2억 6,000만원)가 될 것으로 추측한다.

 한편 생산대수를 축소해 가치를 높인다는 새로운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는 페라리는 연간 2,500대 가량씩 생산되던 것을 후대에서는 500대 규모로 크게 축소할 방침이다.

photo.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