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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팀 보스들이 선정한 2013 베스트 드라이버에 ‘베텔’



 팀 대표들이 올해 최고의 드라이버 10선을 투표했는데 거기서 세바스찬 베텔이 큰 차이로 1위를 했다.

 그리드 상위나 하위, 소속된 팀을 가리지 않는 솔직한 평가를 듣기 위해 비밀리에 이루어진 이 투표는 1위부터 10위까지 드라이버 순위가 매겨진 명단을 각 팀 대표들로부터 전달받아 F1의 현행 포인트 제도로 총점을 산출했다.

 1위는 올해에 역사적인 4회 챔피언에 등극한 레드불 레이싱의 세바스찬 베텔이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에 이어 이 투표에서도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를 했는데, 알론소는 작년에 이 투표에서 1위를 했었지만 올해에는 베텔에 35점 뒤졌다. 하지만 페라리 머신의 저조한 성능에도 끝까지 챔피언쉽 2위를 사수해, 유일하게 베텔에 가장 근접한 총점을 받았다. 실제로 두 사람은 3위를 한 키미 라이코넨과 최소 55점이라는 큰 차이가 났다.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베텔은 말했다. “팀 대표들은 대체로 많은 통찰력이 있고, 오랜기간 F1에서 지내면서 많은 드라이버들을 지켜보니까요.” “팬들에게 받는 것에 버금가는 벅찬 의미가 있네요. 내부의 같은 계통의 사람들에게 받은 거라 무척 기쁩니다.”

 지난 5년 간 이 투표에서 1위를 한 드라이버는 베텔과 알론소 뿐이었다. 공교롭게도 2009년에는 베텔, 2010년에는 알론소, 2011년에는 다시 베텔이 1위를 했고 2012년에는 알론소가 1위를 했다. 그리고 올해 1위는 베텔이다.

 전체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세바스찬 베텔     248
 2 페르난도 알론소  213
 3 키미 라이코넨     158
 4 루이스 해밀턴     117
 5 니코 로스버그      95
 6 로맹 그로장         76
 7 니코 훌켄버그      68
 8 마크 웨버            66
 9 젠슨 버튼            24
10 펠리페 마사        14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