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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프로스트 “해밀턴은 변화해야”


사진_Renault


 알랭 프로스트는 내년에 F1에 새로운 터보 엔진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세바스찬 베텔의 경쟁력은 꺾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독일인 레드불 드라이버 베텔은 지난 인도 GP에서 4년 연속 타이틀을 손에 넣고도 시들지 않은 페이스로, 8월 여름휴가 이후 지난 주 아부다비 GP까지 기록적인 7경기 연속 우승을 거뒀다.

 4회 월드 챔피언 알랭 프로스트는 현재 레드불 레이싱에 엔진을 공급하는 르노와의 관계로 밀턴 케인즈 팀의 차고에 자주 드나들며 베텔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잘 알고 있다. 그런 그는 기술 규정이 대폭 변경되는 2014년에도 베텔의 우위를 전망한다.

 “세바스찬이 팀에서 사람들과 일하는 방법은 다른 드라이버들과 조금 다릅니다. 그것이 그에게 강점이고 강한 확신을 갖게 합니다.”

 “한편으로 루이스처럼 더 순수한 레이싱 드라이버도 있습니다. 루이스는 현재 가장 빠른 드라이버 중 한 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최고 일지도.” “하지만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쓰고 있을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그는 내년에 새로운 자극제를 찾을지 몰라도, 지금 상태론 세바스찬을 꺾기 매우 힘듭니다. 그에겐 약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프로스트에 따르면, 개정된 KERS 기술과 올해보다 적은 연료로 운용되는 1.6리터 V6 터보 엔진에서는 지능적인 드라이버가 유리함을 얻게 돼, 이러한 환경에 맞추지 않을 경우 해밀턴은 패배자가 되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예전에는 드라이버가 머신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지금은 세바스찬 같은 드라이버에게 적합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혼자서 드라이빙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모니터링되고, 때에 따라 대응을 달리해야 합니다.”

 “3월에 만나면 그땐 다른 얘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말할 수 있습니다. 새 규정은 베텔에게 적합하고 해밀턴에겐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