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Red 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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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가 모티베이션 하락으로 포뮬러원에서 은퇴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인정했다.
오스틴과 브라질에서의 그랑프리는 호주인 베테랑 드라이버에게 지금까지 9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40차례 시상대에 오른 10년이 넘은 F1 커리어에 있어 마지막 경기가 된다. 그 이후 37세 웨버는 르망 스포츠 카로 전향해 포르쉐의 올-뉴 프로토타입 카를 몬다.
그런데 웨버가 작년부터 이미 은퇴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포르쉐는 2013년에 저를 원했습니다.” 웨버는 말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에 변화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레드불에 매우 오랜기간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따라.”
페라리로 이적할 뻔했던 사실을 앞서 인정했던 웨버는 최종적으로 작년 크리스마스에 F1을 떠나는 것을 결정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의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저와 트레이닝을 했지만 대부분이 2년이 안 돼 떠났습니다.” 웨버는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말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티베이션을 가져야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사이 욕구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문제가 무엇인지 물었고 분명한 답을 얻었습니다.”
“‘마크 넌 더 이상 19살이 아냐!’”
“가끔 다른 스포츠 선수가 모티베이션 감소 문제에 대해 말하는 걸 들을 때면 항상 “뭐?”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사라졌어요!”
“36살에는 25살 때와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하지만 드라이버에게 그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희생을 치른다고 표현하진 않겠지만, 만약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면 다른 일을 해야 할 때가 된 건지 모릅니다.”
“레이싱을 완전히 그만두면 행복하지 않을 거란 걸 알기에 균형을 찾아야 했고 뭔가 자극제가 필요했는데 그것을 포르쉐에서 발견했습니다.” “우리 앞에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단 걸 압니다. 하지만 이건 F1과 다릅니다. 내년에 그곳에선 또 20개 그랑프리가 열리는데 만약 톱 팀에 있지 않으면 매우 지쳐버립니다.”
“지금은 매우 잘 가고 있단 느낌이 듭니다. 그것을 증명해보일 결과물이 없어도, 서로가 알고 있는 이유에서 말이죠.” 웨버는 F1 통신원 마티아스 브루너(Mathias Bruner)에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