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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마세라티가 경차와 만났다. - 2010 Alfa Romeo MiTo for Maserati

사진_알파로메오


 충분히 멋지고 값비싼.. 남부럽지 않은 차를 생산하고 있는 마세라티가 유럽에서 '알파로메오 미토'를 커티시 카로 운용한다. 정비를 위해 차량이 입고 됐을 때 해당 고객에게 제공되는 커티시 카(Courtesy Car)로 마세라티의 부름을 받은 '알파로메오 미토'에는 '미토 포 마세라티'라는 특별한 이름이 지어졌다.

 마세라티가 '알파로메오 미토'를 커티시 카로 선택한 이유가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다 보니 마세라티를 타던 고객들의 감성 수준을 맞춰줘야 하는 기본 요소가 필요했다. 때문에 '미토 포 마세라티'에는 '콰트로포르테' 외에도 다수의 마세라티 차량에 사용되는 '오션 블루' 바디 컬러가 칠해졌다.

 '그란투리스모 S'에도 사용되는 '프라우(Frau)' 가죽 시트를 배치한 인테리어에는 'Limited Edition' 플레이트를 에어컨 시스템 위에 부착했고, 멀티 펑션 가죽 스티어링과 Blue & Me 핸즈프리 시스템, USB 포트,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풀 옵션 장비를 갖췄다.

 '마세라티' 라벨이 붙어 있는 이탈리아 고급 정장을 차려입고 멋들어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미토'의 외모는 리어 스포일러와 범퍼로 마무리되며, 그 어떤 거친 야생마도 온순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다이내믹 서스팬션과 전자식 댐퍼 제어 시스템이 18인치 합금 휠과 연결 돼, '미토'탑재되는 가장 강력한 170ps 배기량 1.4리터 터보 엔진으로부터 전해 받은 파워를 맛깔나게 노면으로 전달한다.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아바스 브랜드 통합 추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피아트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마세라티와 알파로메오의 의미심장한 이번 만남으로, 3브랜드가 합쳐 고성능 컴팩트 카를 개발하길 기대하고 있는 여론에 제대로 불길이 타오를 것 같다. 아무튼, 한정 제작돼 유럽 내 마세라티 매장에서 딱 100대 밖에 운용되기 않는 '미토 포 마세라티' 혹은 '마세라티 미토'는 평소 차량 관리에 소홀했던 극소수의 마세라티 고객 만이 키를 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