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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라이벌들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 그로장


사진_GEPA


 인도 GP 예선을 기대 이하의 결과 마친 뒤 로맹 그로장은 소프트 타이어로 달린 라이벌들의 퍼포먼스를 견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연속해서 시상대에 올라 샴페인을 터뜨리며 F1계로부터 재평가를 받고 있는 그로장(로터스)은 내일 결승 레이스를 1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그로장과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예선 Q1에서 나머지 다른 드라이버들이 소프트 타이어로 전환하는데도 끝까지 미디엄 타이어를 고집했다. 마지막에 베텔은 11위를 해 Q2로 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로장의 베스트 기록 1분 26초 577은 Q2로 향하기에 0.5초 정도 모자랐다.

 그로장에 따르면 당시에 미디엄 타이어로도 Q2에 갈 수 있다고 예측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라이벌들의 페이스가 무척 빨랐다. “모두가 저희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거의 원하던 기록을 냈지만 훨씬 접전이 되었고 소프트 타이어가 오전보다 좋게 작동했습니다.”

 “이곳은 추월이 어려워, 긴 레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그로장은 예선 전략이 불발한데 대해 팀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 결정에 저도 동참했기 때문에 팀을 비난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몇 가지 이유그것을 놓쳤습니다. 가끔 이런 일도 일어납니다.”

 이번 주말에도 만족스럽게 예선을 마치지 못한 그로장의 베테랑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은 인도 GP 예선을 6위로 마친 뒤, 실버스톤 사건 후 변경된 타이어 구조와 엄격화된 캠버 및 타이어 압력 제한 등에 불만을 토로했다.